단말기 2만7천개 설치

 

인천시가 수도 검침원 안전과 주민 편익 확대를 위해 원격 수도 검침 방식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원격 수도 검침 단말기 약 2만7천개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원격 수도 검침 시스템은 수도계량기에 IoT를 접목한 검침 단말기를 설치해 원격으로 수도계량기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원격 수도 검침 시스템을 적용하면 맨홀, 지하 구조물에 있는 계량기 검침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봤다. 실시간으로 수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빠르게 누수 현상을 파악해 수도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인천시는 원격 수도 검침 단말기를 설치하기 위한 선행 조건인 디지털수도미터 교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디지털수도미터는 기존 수도계량기에 비해 동파 현상이 적다. 인천시는 오래되거나 고장난 수도를 디지털수도미터로 교체한 결과 지난해보다 동파 피해 접수가 절반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체 수도계량기를 원격 수도 검침 시스템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원격 수도 검침으로 검침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