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수상

입력 2024-05-02 13:06 수정 2024-05-02 13:47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최근 5년간 SCI 등에 51편 연구 논문 게재

청각재활 분야 정밀의료 도입 연구에 앞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가 ‘제98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실적(국제 논문발표) ▲수상실적 ▲학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병윤 교수는 SCI나 SCIE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주저자(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총 51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선도연구자상(2018), 석당우수논문상(2021), 그리고 피인용논문상(2022)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이비인후과 관련 6개 학회서 상임이사를 역임했고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과 한국연구재단에서 의약학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 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 교수는 특히 연구 활동 중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각을 되돌리는 정밀의료 청각재활연구에 앞장섰다. 청각 재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인공와우’수술을 최근 5년간 약 1천례를 성공적으로 시술했으며, 이는 환자들의 난청 유전자 정보를 적극 활용해 수술의 계획, 결과 그리고 예후를 예측하는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결과다.

아울러 난청 환자 중 특정 조건이 되는 환자만 시행했던 인공와우 수술을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고심도 난청 환자들로 확대, 수술 후 24시간 내 조기 매핑(인공 와우 소리 조절, Mapping) 확립 등 난청 환자들을 위해 여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립했다. 최 교수는 더불어 연구 결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유전성 난청 진단 및 치료 회사도 창업해 이 분야 산학 협력을 이끌고 있다.

최병윤 교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을 받게 되어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라며 “난청 유전자 치료 개척 등 난청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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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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