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촉구 공동건의문 道에 제출
16만명 대중교통 요구사항 담겨
하남시가 9호선 연장(이하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서울 강동구와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30일 9호선 연장의 주요 현안인 '일반열차 연장 운행, 강일~미사 조속개통'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고덕강일지구와 미사강변신도시 주민 약 16만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사항이 담겼다.
주요 요구사항은 943·944정거장의 일 평균 이용 수요 약 6만5천명을 분산시키기 위한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운영 등 열차 혼잡 해소 대책 마련과 통합 공구 추진 및 조속 개통 등 조속한 사업 추진 등이다.
앞서 시와 강동구는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경기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 예상되지만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4단계의 종착역인 942정거장까지만 일반열차를 운영하고, 이후 구간인 943정거장(강일동)부터 950정거장(남양주시)까지만 급행열차로 운영되면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로 이용객들이 몰려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관련 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현재 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2016년에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왕숙지구 공공주택 지구 지정으로 사업이 지연돼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공동 TF 추진단 구성을 필두로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및 조속 개통과 더불어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 교통 연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하남시·강동구, 9호선 연장 조속개통 '한 목청'
입력 2024-05-02 19:23
수정 2024-05-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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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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