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제안발표회서 선정 요청
삼바·대학병원 등 인프라 강조
"이달말~내달초 최종 결정될듯"
인천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인천 중구 영종도 제3단계 유보지 전체(약 363만㎡)를 활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제안발표회에서 영종도 제3유보지 전체를 특화단지 대상지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애초 인천시는 산업부에 제3유보지 일부(119만㎡)를 바이오 특화단지 대상으로 신청했는데, 그 범위를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제안발표회에서 인천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이 인천에 있고, 대학병원과 연구기관 등 인프라가 갖춰진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표에 직접 참여하며 인천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힘을 실었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산업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내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천시는 ▲바이오 기업이 몰려 있는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원부자재·소부장 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할 남동국가산업단지 ▲영종도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제3유보지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지·인프라·투자·R&D 등 전방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심사위원들이 인천의 입지나 인프라 등의 우수성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며 "다만 인천만의 특화단지가 아닌 광역 특화단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질적 수준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연계 협약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꾸려져 최종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인천시, 바이오 국가첨단특화단지 조성… '영종도 제3 유보지' 전체부지 활용키로
입력 2024-05-02 20:26
수정 2024-05-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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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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