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시장, 시의회 민주에 유감
"시의장, 직원 독단 승진" 비판도

오산도시공사 설립 조례안이 '부결'되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민주적 폭주를 하고 있다"며 입장문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3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을 부결했다. 이와 함께 시설관리공단 폐지 조례안과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등 2건은 오는 6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보류했다.

이에 이날 이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저해하며 반민주적 정치행태로 폭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성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조례안을 보류하고, 동의안은 부결시켰다. 오산시 미래 발전 시계가 멈춘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4만 오산시민의 복리 증진, 미래 발전만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시장으로서 정파적 이익을 위해 시민을 담보로 폭주하는 성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을 보고 있노라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집행부는 이미 지난해 6월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사전 설명하고, 주민 공청회와 동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소통했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80%에 육박한다는 것도 확인(2023년 9월8일 인터넷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시의회 직원 승진 문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의장이 독단으로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갓 통과한 6급 공무원을 5급 사무관으로 고속승진시킨 것도 그렇다. 밀착 수행하는 지위의 공무원을 특별한 사유 없이 승진시킨 것을 두고 의회사무 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진 인사독립권을 악용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으며, 집행부 공직자들 역시도 성 의장의 행동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산/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