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홍콩시티,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초일류 확장

입력 2024-05-07 21:03 수정 2024-05-07 21:1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08 1면

영종·강화남단·청라·송도 아우른
민선 8기 공약 '목표 확대' 구상
유정복 시장, 투자유치 설명회서
'세계 10대 도시 진입' 계획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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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오후 인천시 중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GLOBAL TOP10 CITY INCHEON) 투자유치설명회'에서 민선 8기 핵심 공약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확장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을 발표하고 있다. 2024.5.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가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추진해온 민선 8기 핵심 공약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이라는 구상으로 확장해 추진한다.

영종을 중심으로 강화 남단과 바다, 청라·송도국제도시 등을 아우르는 도시 전략이자, 투자 유치 계획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 10대 도시에 진입하겠다는 것이 이 계획의 핵심이다. 다만 구체적 설명 없이 두루뭉술한 큰 그림 위주로 제시하거나 '투자 가능 지역'의 공간적 범위가 광범위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정복 시장은 7일 인천 중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GLOBAL TOP10 CITY INCHEON)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확대한 구상이다.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넓혔다.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구상은 크게 강화 남단, 영종, 청라 등 지역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곳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우선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영종~강화 간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이 2025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는 2단계인 신도~강화 간 대교가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재구조화 등을 검토해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종에는 '제3 유보지'를 활용해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을, 준설토투기장에는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을, 중산마린시티에는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피싱 콤플렉스'와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를, 거잠포에 '해양레저지구'를 조성한다.

또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을 조성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를 구상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도시로서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일 뿐만 아니라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 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글로벌 톱텐 시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통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글로벌 투자유치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적의 투자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인천에 투자해달라" 유정복 인천시장, 기업인·투자자에 메시지)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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