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양평군이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1·2부 씨름 종목에서 니란히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씨름 명가 수원시청 선수들로 구성된 수원시는 9일 파주시 월롱시민공원 내 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부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시를 3-1로 꺾었다.

또 개인전에서도 청장급(85㎏ 이하) 허선행, 용사급(95㎏ 이하) 김기수가 1위를 차지한 수원시는 용인시(2위·1천416점)를 제치고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수원시는 총득점 1천519점을 획득하며 용인시(1천416점)와 광주시(1천40점)를 누르고 종목 우승의 영예와 함께 경기도 씨름 '1번지'의 자존심을 지켰다.

2부에선 양평군청 씨름단 선수들로 경기를 치른 양평군이 개인전 7체급을 모두 석권하며 총득점 865점으로 의왕시(649점)와 광명시(467점)를 물리치고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양평군은 박권익이 경장급(75㎏ 이하)에서, 김훈민이 소장급(80㎏ 이하), 김성용 청장급(85㎏ 이하), 홍성용 용장급(90㎏ 이하), 오성호 용사급(95㎏ 이하), 이국희 역사급(105㎏ 이하), 남영석 장사급(140㎏ 이하)에서 각각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