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태전고 ‘스페셜 맨션상’ 수상·칸 국제영화제 기간 상영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한 광주 태전고 라인(LINE) 작품 제작진 및 출연진들. 2024.5.10 /태전고 제공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한 광주 태전고 라인(LINE) 작품 제작진 및 출연진들. 2024.5.10 /태전고 제공

광주 태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라인(LINE)’이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한 칸 국제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태전고는 10일 유네스코 소리의 주간 기념 ‘소리가 이미지를 만들 때!(When Sound Creates Image!)’국제 공모전에 ‘라인(LINE)’이란 작품을 출품해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학생들이 210개 작품을 접수했다. 각 작품들은 주최측이 제시한 프랑스의 유명 전자음악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론(Rone)의 ‘코다마(Kodama)’라는 사운드트랙에 저마다 다양한 주제와 영상을 입혀 ‘더 귀 기울여 들음으로써 더 잘 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태전고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라인은 불과 1분 남짓한 길이의 짧은 영상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깊었다. 태전고의 라인은 자신들 앞에 놓인 흰 종이, 모래시계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고 경쟁하던 초반을 지나 힘을 합치고 함께 해야만 답을 찾아낼 수 있음을 알아내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작품 내용이다.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한 광주 태전고의 라인(LINE)의 하이라이트. 2024.5.10 /태전고 제공

‘스페셜 맨션상’을 수상한 광주 태전고의 라인(LINE)의 하이라이트. 2024.5.10 /태전고 제공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칸의 알렉산드르 3세 극장에서 ‘소리가 이미지를 만들 때(When Sound Creates Image)’의 시상식이 열리며 태전고의 라인을 제작한 박은호 학생은 미리 제작한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발표한다.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UNESCO Associated Schools Network: ASPnet)는 인권과 평화, 지속가능발전,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 등 유네스코의 가치를 실천하는 학교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다. 1953년에 시작된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에는 현재 182개국 1만2천여 개의 학교가 가입돼 있고, 2024년 4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484개교가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전고 구정미 교장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생 주도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신장해 미래 지향적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원하는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전고는 유네스코학교 지역중심학교로 국제 네트워크와 연계한 다양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관을 강조하며 다양한 주제와 가치관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해결 방법을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실천을 지향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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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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