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전국에서 총 3천여가구 일반분양을 앞둔 가운데 경기지역에선 GS건설이 700여가구를 분양한다. 역세권 수혜 단지로 침체된 여주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GS건설은 여주시 교동 500의 118 일원에서 ‘여주역자이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7층, 8개동, 총 769가구(전용면적 59~136㎡) 규모다.

경강선 여주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경강선 복선전절화사업(인천~판교~여주~강릉)은 오는 2028년까지 전 구간 개통이 목표다. 해당 지역은 GTX-D 노선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광역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단지 인근 여주역세권, 교동1지구, 홍문1 · 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여주시 신청사 이전 계획 등이 추진 중으로 지역 내 생활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2천만~5억3천만원대로 형성됐다.

앞서 여주역자이헤리티지 견본주택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투자자 등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동산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같은 기간 오산, 군포, 이천시 등지에선 분양을 앞두고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한신공영은 오산시 탑동 세교2지구 A16블록에서 ‘오산세교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4~99㎡, 총 844가구 규모다. 후분양아파트로 공급돼 2025년 3월 입주가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화성, 수원, 용인, 평택 등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도보거리에 초 · 고교 등 학교 부지가 조성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