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성시형(사진) 의왕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값진 종합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의왕시는 이번 제70회 도민체전 2부에서 종합점수 2만5천915점을 기록하며 전년도 우승팀 이천시를 누르고 2년 만에 종합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성 회장은 "선수들이 수영, 배구, 태권도, 당구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나갔고, 10개 종목이 2위를 차지하는 등 고른 점수를 따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특히 이번에 첫 출전한 우슈와 사격에서 2위를 차지했다. 관내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등 약세 종목을 보강한 것도 팀 성적에 큰 보탬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한 선수 육성 시스템이 체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그는 "시는 소규모 도시지만 농구, 축구, 볼링 등에서 G스포츠클럽을 운영해 지역 꿈나무로 육성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회장은 "정상을 차지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 그러기 위해선 열정과 단합이 중요하고,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보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임기 동안 계속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