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5건 조례 제·개정중 147건 의원 발의
사회적 약자 권리증진과 안전망 기반 구축
전문성 강화 정책개발·지역현안 해결 앞장
남은 임기 시민요구 부응 '소통·협치' 최선

0024.jpg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어느덧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개원한 제9대 시의회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는 시작점이라 생각하며 지난 2년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먼저 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2022년 7월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2024년도 제329회 임시회까지의 총 255건의 조례를 제·개정하였으며, 이 중 147건이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으로 전체 조례 제·개정의 약 60%를 차지하는 등 입법기관의 역할을 왕성히 수행했다.

더불어 지난 2년간 입법 활동을 통해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아동, 청소년부모, 노인 등 사회적 손길이 닿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이 미비하거나 부족한 조례들을 정비하는 데 특히 노력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 증진과 생활 안정 등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애썼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한 긴요한지원 정책을 담은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의정부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복지, 일자리, 경제, 환경, 교육, 문화 등 폭넓은 주제로 날카로운 시정질문 등을 통해 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등 다양한 정책·의견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견제 기능을 성실히 수행했다.

한편 시의회는 의원들의 입법 능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지원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책지원관들은 의정 활동 자료 수집 및 분석 등의 업무 시스템을 체계화해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들의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지방의회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아울러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의원 연구단체 지원·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작년에 감염병 관리 연구회, 탄소중립을 위한 숲놀이 연구회, 지역발전연구회 등 다양한 연구단체가 구성돼 의정 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개발과 연구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음으로 시의회는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회에 바란다'와 함께 SNS 채널 운영(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회의장 방청 등을 운영하고 있고 전자투표시스템과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의정 사상 최초로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산하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현안과 쟁점 사업에 대해서는 성명서 및 건의안·결의안 발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시 입소 철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촉구,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7호선 연장 복선화 건설 촉구 등 지역 발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제326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매년 발표되는 예산안이지만 중앙정부가 주는 지방교부세와 경기도의 일반조정교부금이 감액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고민을 했고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제9대 시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며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협치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시의회는 시민의 행복과 복리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로 발전할 것이다. 따뜻한 지지와 계속된 성원을 부탁드린다.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