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 회유 의혹’ 이화영,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 관계자들 공수처 고발

수원지검의 ‘술판 회유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입장문에 허위사실이 포함됐다며 검찰 관계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월 수원지검 입장문에서 이 전 부지사가 전관 변호사를 한 차례 접견하였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공수처에 수원지검과 대검찰청 담당자를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22일 이 전 부지사 측이 ‘검찰 주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하자 입장문을 내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체포돼 귀국하기 훨씬 전인 2022년 11월3일 수원구치소에서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피고인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인지 명백히 확인됐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접견기록 확인 결과 해당 변호사는 2023년 6월 두 차례 더 접견하였다”며 공문서인 언론 배포용 자료를 허위사실을 기재해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지검 입장문 작성자, 입장문 배포자, 대검찰청 배포자를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 측이 신청한 김성태 전 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출정기록 사실조회를 수원구치소가 거부한 데 대해 “같은 정보를 수원지검에는 제출한 바 있다”면서 수원구치소에 근거규정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한편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연어회와 소주를 마시며 진술을 조작하라는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 측과 검찰은 지난달부터 쌍방 입장문을 통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인일보 포토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

김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