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에 '수원 광교 지부' 설치 제안

입력 2024-05-16 20:3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17 3면

바이오콤 도내 유치 논의… 임병택 시흥시장과 샌디에이고 시장 만나


방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의 한국지부를 수원 광교신도시에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현지 시간 15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이하 바이오콤 CA)를 방문한 김 지사는 "바이오콤 CA와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일을 같이 하고 싶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진행하길 원한다"고 제안했다.

바이오콤 CA는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로 1천800개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기업 기술, 제품 개발에 대한 정부 협력 및 산업계 커뮤니티 구축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 본부 관계자와 동행해 이런 제안을 했다. 경기도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경기도-바이오콤 CA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조 파네타 바이오콤 CA 회장은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기도와 바이오콤의 관계를 증진시키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경기도는 바이오콤 CA 한국지부를 수원 광교에 유치하는 것을 희망한다. 바이오콤 CA는 회장과 부회장이 지난해 세 차례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찾을 만큼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쌓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경기도의 국제교류 협력에는 도내 지자체 중 시흥시도 함께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김동연 지사와 함께 샌디에이고의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교류 협력의 강화를 통해 앞으로 시흥시가 국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을 조성하고,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시흥시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최고의 파트너인 샌디에이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첨단 바이오(광교), 바이오 의약(시흥), 메디컬·그린 바이오(고양·파주), 디지털 헬스케어(성남), 제약·화장품(화성) 등 5개 클러스터를 융합해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규·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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