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내가 뛴다] 윤단비 부천시의원

입력 2024-05-20 19:25 수정 2024-05-20 19:2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1 5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로 주민들 지혜 듣고 해결 노력


폐지수집 노인 지원 조례안 마련
도서관 부실시공 의혹 대처 주문
광명~서울 고속도 등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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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단비 부천시의원이 지역구 현안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소통이 곧 공부입니다. 더 공부하면서 다양한 시선으로 주민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부천시의회 윤단비(민) 의원은 지역 정치권을 대표하는 '젊은 피'로 통한다. 청년 정치인답게 역동적이고 시각과 아이디어가 새롭다. 틀에 얽매이지 않은 사고로 사회 문제에 접근하고 중심을 주민에게 맞춘다.



윤 의원은 "항상 주민들께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지혜를 전해주신다"며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하는 과정을 찾아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 같은 노력은 주민 맞춤형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대표적 사례가 폐지수집 노인 지원을 위한 조례안 마련이다. 윤 의원이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 대한 안전·복지 서비스 및 일자리 고용 연계를 핵심 내용으로 발의한 '부천시 재활용품 수집 노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1월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 의원은 "사회적 약자지만 행정의 손길조차 닿지 못하게 숨어있는 위기 가구를 위한 발굴과 지원, 시급이 1천~2천원이지만 여전히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시행 초기지만 지속 사업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일상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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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회 문제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경우에는 망설임 없이 목청을 높인다.

윤 의원은 지난해 말 시정질의를 통해 고강동 소재 부천시립 수주도서관의 외벽 타일 탈락 문제를 토대로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공원 조성부지 보상비를 둘러싼 토지주들의 대규모 소송과 관련해선 시의 적극적 대처를 주문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정부를 강하게 질타하며 시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여전히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다는 윤 의원은 이제 후반기 의정활동을 향한 의지를 높이고 있다.

윤 의원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 신축보건소를 여월동 시유지에 유치하고 싶다"며 "장소 선정에 대한 적합성으로 보면 최적이라고 판단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구의 경우, 원도심의 삶의 질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고도제한 완화, 신도시와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주민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시적 사업으로는 힘들다"면서 "고강역 신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 현안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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