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PEC 최적지, 경제성장·미래 청사진 보여줄 도시"

입력 2024-05-20 20: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1 3면
LICA, 외국인 163명에 설문조사
'무역·투자자유화' 부합 인천 1위

외국인 163명에게 내년 국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를 물어본 결과 '경제성장 현황과 미래 청사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가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주)LICA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A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의 국내외 거주 공무원과 민간인 등 외국인 1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외국인 163명 중 국내 거주자는 77명, APEC 회원국 거주자는 64명, APEC 비회원국 거주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가운데 공무원은 14명(비회원국 6명 포함), 민간인은 149명(비회원국 39명 포함)이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가장 적합한 도시'를 묻는 질문에 '현대의 경제성장 현황과 미래 청사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69%)가 1위로 선택됐고, '과거의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23%), '자연경관이 좋은 도시'(8%)가 뒤를 이었다.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비즈니스 촉진' '경제 및 기술협력'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는 인천 70%, 제주 18%, 경주 12%로 집계됐다.

'APEC 정상들에게 알려야 할 한국의 장점'으로는 '짧은 시간 산업발전으로 이룬 세계수준 경제의 면모'(60%)가 가장 많았고, '5천년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17%)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된 민주주의'(12%) '안보역량 및 안정된 치안'(7%) '산림·다도해 등 우수한 자원환경'(4%) 순으로 나타났다.

'APEC 정상회의 국내 개최 관련 가장 우려되는 요소'에 대해서는 '언어장벽'(44%), '개최도시 경험 부족'(27%), '공항·숙소·회의장 간 거리'(16%), '국제 기준에 미달하는 시설'(13%) 순이었다.

현재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지는 인천·경주·제주 3곳이다. 외교부는 20일 경주를 시작으로 21일 제주, 22일 인천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실사를 진행한 후 다음 달 중 최종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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