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개 스타트업 '초격차 프로젝트' 13대 1 뚫었다

입력 2024-05-21 20:27 수정 2024-05-22 13:1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2 13면
쉐코·몬드리안AI·파블로항공…
중기부, 신산업 고도기술 217곳 선정
2027년까지 1천개 기업 유니콘 육성

고도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초격차 프로젝트)에 인천지역 스타트업 7개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고도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21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우수 기술을 보유한 신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1천개사를 선정해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5대 신산업(반도체·바이오·미래 모빌리티·친환경에너지·로봇)과 함께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양자 컴퓨팅 기술 등 5개의 신규 초격차 분야 기업도 처음으로 선정했다. 초격차 프로젝트 공모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하는 등 많은 기업이 참여했는데, 지난해 150개에서 올해 217개로 지원 대상 기업이 늘면서 신청률도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총 7개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로봇 분야가 4개((주)쉐코·스피드플로어·큐링이노스·테솔로)로 가장 많았으며, 친환경·에너지(홍스웍스), AI·빅데이터(몬드리안AI), 우주·항공(파블로항공) 분야에서 각 1개씩 선정됐다.

초격차 프로젝트에 선정된 인천 스타트업 가운데 눈에 띄는 기업으로는 쉐코가 있다. 해양 방제 및 수질 정화로봇 제조기업인 쉐코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의 방제 로봇으로 등록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제품 지정 인증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서 2개 부문(드론·휴먼)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지능형 테니스볼 머신 '아이볼브'를 생산하는 큐링이노스도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테니스 인구가 늘면서, 강사를 대체할 수 있는 무인 로봇을 개발해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큐링이노스는 국내에서만 9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하면서 글로벌 테니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홍스웍스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홍스웍스는 지난 2021년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이젝터(수소공급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과 모빌리티용 수소공급시스템 전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의 하드웨어(모듈) 생산과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아우르는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격차 프로젝트 육성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향후 3년 동안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자금 5억원 등을 지원받는다. 또 신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는 기술 특화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 기회도 얻게 된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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