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다음달 11일까지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4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내 특색 있는 지역 소재를 발굴해 콘텐츠로 만들어 냄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 부문은 자유과제 부문과 지정과제 부문으로 각 2개 기업씩 선발한다. 콘텐츠 제작비는 자유과제 1억원씩, 지정과제 1억5천만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자유과제 부문에서는 방송, 영상,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공연 등 게임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 장르와 지역 소재를 결합한 콘텐츠를 제안할 수 있다.
지정과제 부문에서는 고양시와 시흥시가 제안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고양시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조선의 신무기’를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제를 공모한다. 시흥시는 ‘시화호 환경오염 극복 이야기’를 소재로 웨이브파크에 전시될 실감형 콘텐츠 제작 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의 지정과제 부문은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고자 사전 공모를 진행했다. 결과물은 추후 고양시와 시흥시가 주최하는 전시, 문화행사 등에 활용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경콘진 누리집(www.gcon.or.kr) 또는 e나라도움(www.bojo.go.kr)에서 공고문 확인 후 e나라도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경콘진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역특색을 담은 콘텐츠 5건의 제작을 지원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유휴 하수처리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에서 어린이들이 AR(증강현실)로 환경 정화활동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한 방울 정화 대작전’ 콘텐츠를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를 교육 자료, 관광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확산할 것”이라며 “도내 31개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콘텐츠를 통한 지역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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