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허리가 끊겼다

경기북부 지자체 '한북정맥 살리기' 힘모은다

입력 2024-05-23 20:33 수정 2024-06-07 15:3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4 1면

포천·양주 "현실적 보전 방안 강구"
시장군수협의회 공동과제 상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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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한북정맥 훼손상태가 심각하다며 지적된 포천 국사봉 채석장이 복원되지 않은 채 현재도 산 허리를 파헤치며 훼손 중이다. /기획취재팀

경기북부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북정맥 훼손·방치 실태를 알린 경인일보 보도를 계기로 '한북정맥 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한북정맥 보전을 경기북부 지자체의 공동과제로 세우고, 경기도와 정부를 향한 정책 건의까지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북정맥 기획취재팀'은 지난 16일 백영현 포천시장과 강수현 양주시장을 각 시청 집무실에서 차례로 만났다. 포천시와 양주시는 경기지역 내 한북정맥 10개 구간 중 8개 구간이 속한 곳이다.

이날 두 시장은 "(보도를 통해) 훼손 실태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곤 안타깝고 고민이 깊어졌다"며 "한북정맥을 살리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대안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두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산림·산지보호사업에서 나아가 한북정맥을 지켜나갈 현실적인 보전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북부 10개 지자체가 참여 중인 경기도 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한북정맥 보전 정책을 공동과제로 상정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권한과 예산 여력이 있는 정부와 경기도가 책임 있는 움직임에 나서도록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 관련기사 (혈관 뜯긴 한북정맥, 회복은 산 넘어 산… "공존 대상으로…" 북부의 메아리)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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