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 '한국의 경영자상'… 병원 혁신·의료 봉사·의과학 '큰 기여'

입력 2024-05-26 20:4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7 17면
가천대학교1

가천대학교 이길여(오른쪽) 총장이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제54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는 1969년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학계, 산업계, 경제단체,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매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부문으로 나눠 '한국의 경영자상'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이 총장과 함께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전장열 금강공업그룹 회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195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총장은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로 1958년 인천에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여의사 최초 비영리 의료법인 설립, 국내 최초 초음파기기 도입, 병원 전산화, 닥터헬기 및 권역 외상센터 운영, 인공지능 왓슨도입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며 병원경영을 혁신했다.

또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등 꾸준하게 봉사를 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가천의대 설립, 재단 내 4개 대학 통합, 국내 최초 반도체 대학과 AI(인공지능)학과 신설 등 혁신을 통한 대학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운영 및 정부지정 연구중심 병원 TOP3 선정 등 의과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총장은 수상소감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못 받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학도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남학생들은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의 몫까지 다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평생 소외된 환자를 돌보고, 좋은 인재를 키우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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