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한 농수로에서 60대 남성이 차량과 함께 물에 빠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 송산면의 한 농수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물 위에 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해당 농수로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낚시를 위해 해당 농수로를 찾았던 적이 있었고 차량 뒷좌석에서는 낚시 물품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도 낚시꾼이었다.
경찰은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이 따로 없어 현재로서는 범죄혐의가 없는 사고사로 추정된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