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호우·태풍·폭염 여름철 자연재난 선제적 대비책 구축한다

입력 2024-05-28 11:23 수정 2024-05-28 13:19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이 28일 오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28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이 28일 오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28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시흥시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시는 2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영덕 안전교통국장 주관으로 여름철 풍수해(호우·태풍)와 폭염 대응 대책안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호우주의보 7회, 호우경보 2회, 태풍주의보 1회의 기상 상황에서도 2022년 대비 94.7%의 주택침수 피해 감소율을 달성하는 등 재난 대응의 효과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제설제 사용 등으로 도로위 포토홀 발생이 지난해 770여 건에서 올해들어 1천300여 건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포트홀 유발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자들의 피해보상 민원도 지난해 150건에서 올해 600건으로 급증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따라 기 확보된 53억원의 도로 파손 등 보수예산을 1회 추경에 20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상황에 따라 예산을 더 확보해 ‘24시간 도로파손 긴급복구팀’을 가동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풍수해 대비를 위해 침수 취약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수립한 ‘시흥형 침수취약시설 관리매뉴얼’에 따라 상가와 공장, 지하차도, 도로 등 총 14개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추진한다.

시 전역에 43개소 재난감시 CCTV를 설치한 데 이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주요상가 77개소와 공장 71개소는 빗물받이 준설을 시행했고 재난 알림 메시지 발송대상과 단계를 세분화해 비상근무자를 집중배치할 예정이다.

또 상습침수주택의 하수역류 방지를 위해 51개소 역류방지밸브와 78개소 역류방지 펌프 정상가동 여부를 수시점검한다. 시 전역 소규모 도로도 오는 8월까지 배수로 준설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

만약의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권역별 임시주거시설 46개소를 마련하고 풍수해 보험가입, 재난지원금 지급 등 주거안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실내외 무더위 쉼터 358개소, 그늘막 534개소, 그린통합센터 11개소, 물안개 분사장치 2개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버스정류장 157개소에 에어송풍기 421대를 운영하고 살수차와 양산대여소 상시운영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63명의 생활지원사, 재개관리사가 전화, 방문을 통해 안전을 수시로 점검하고 어르신 등에게 냉방기기와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하는 등 복지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덕 시 안전교통국장은 “행전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6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만 재난안전분야 평가에서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선제적 자연재난 대응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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