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치료물질 개발'… 범부처재생의료기술 국책 과제로 선정

입력 2024-05-28 19:0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9 15면
동탄성심병원 김성재 교수팀 등에
4년9개월간 23억 연구비 지원키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주관연구개발기관)·세종대 바이오융합공학과 김민성 교수·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학과 이창훈 교수 연구팀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세포치료제 개발' 주제가 '2024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올해 4월부터 4년 9개월간 약 2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뤄진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유병률이 매우 높고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질환이다.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감각의 소실로 심한 화상이나 조직 괴사 등의 합병증을 겪거나 24시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현재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치료는 주로 항경련제, 항우울제 혹은 비타민 유사 제제를 조합해 투약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임시적인 대증치료로 근본적 치료법이 아니다.

또 신경억제제는 어지럼증·졸음·구토감 등 다양한 합병증을 높은 빈도로 동반하는 반면 질병의 증상을 조절하는 효능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많은 연구진이 근본적 치료법으로 신경재생 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용화된 연구는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퇴행된 슈반세포 재생, 인공지능을 이용한 구조기반 수용체 활성화 조절,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합성 생물학적 개념의 세포 치료제 개발 등 여러 아이디어를 종합해 치료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재 교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현재까지 효율적인 치료법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근본적 치료법을 개발하고 인류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구민주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