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가 최근 의회에서 관내 안법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의회 운영교실’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열린의회 운영교실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모의 의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 열린의회 운영교실에는 안법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5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부의장, 의원 등의 역할을 나눈 뒤 ‘외국인 노동자의 차등임금제 도입 여부’와 ‘나노기술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 2가지 안건을 모의 의회에 상정해 제안설명과 찬반토론, 거수투표 등의 의결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현역인 최호섭·정천식·박근배·황윤희 의원들은 학생들의 의결 과정을 지켜보고, 원활한 의사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 활동을 전개했다.
모의 의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역할과 수행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니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방의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입 모아 소감을 밝혔다.
의원들도 “모의 의회를 통해 체득한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를 넘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의회 운영교실은 의회체험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안성시민과 안성시 소재 어린이집과 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은 누구나 신청 및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