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신생아 유기한 30대 친모 긴급체포

입력 2024-06-01 10:36 수정 2024-06-01 14:48
경기남부경찰청. /경인일보DB

경기남부경찰청. /경인일보DB

수원시에서 신생아를 유기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8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한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분리수거함 속에 놓인 검은 비닐봉지 안에 신생아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생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분리수거함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생모인 A씨를 인근 거주지에서 당일 오후 9시께 긴급체포했다.

A씨는 부모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거주지에서 아이를 낳은 뒤 유기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견상 당일에 출산한 아이가 맞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범죄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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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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