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지역문화 사랑방' 공공 도서관 늘린다

입력 2024-06-04 19:2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05 5면
평생교육원, 작은·사람도서관 확충
사업비 46개 확대… 사립 내실화도
인생경험 나누는 사람책 만남주선


시흥시가 '공공 작은 도서관' 확대와 지역과 사람을 잇는 '사람 도서관' 확충에 나선다.

시흥시 평생교육원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서관 조직개편 1년 경과에 따른 시흥시 도서관의 오늘과 미래'에 대한 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지역 밀착화를 위해 기존 중앙도서관 1관 체제에서 남부권은 중앙도서관, 북부권은 소래빛도서관 등 2관 체제로 개편했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정책 총괄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면서 소래빛도서관은 작은 도서관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지리적 특성상 여러 지역으로 도심권이 분산된 특성으로 인해 현재 17개 동 지역에 13개 공공 도서관과 19개의 공립 작은도서관를 운영하고 있다. 각 도서관에는 지난 4월 말 기준 114만여 권의 도서와 3만9천여 권의 비도서 목록이 비치돼 있다.

공공 도서관은 각 도서관마다 다양한 특화 주제를 선정해 지역 콘텐츠 및 이용자 요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은계지역 생활문화 거점이 될 은계도서관이 은계2어울림센터 내에 문을 연다.

작은 도서관은 현재 공공 19개와 사립 86개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공공 작은도서관이 개관된다. 시는 또 도서구입비, 프로그램 강사비 등 운영비 지원, 무더위·혹한기 쉼터 운영, 아이돌봄 사업 수혜 등 사업비를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46개로 확대해 사립 작은 도서관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사람이 책이 돼 인생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사람 도서관 사업에는 현재 634명의 시민이 사람책으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사람책이 작은 도서관, 복지관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사람책방'과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 등 시민과 사람책의 다양한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사람책과 시민이 소통하는 축제의 장인 '사람 도서관 한마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혜옥 시 평생교육원장은 "설문조사 결과, 시흥시민의 61%가 도서대출을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고 있고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의 36%가 집 근처에 도서관이 없다는 이유를 꼽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장벽 없이 도서관 서비스를 누리고 도서관이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커뮤니티센터로 거듭나도록 공·사립 도서관 확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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