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니피그에게서 얻는 커다란 위안 '페기, 불가능은 없어!'

입력 2024-06-06 18:56 수정 2024-06-06 19:0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07 11면
높은 계단을 오르고 고양이를 만나는 등
불가능에 맞서며 보는 이들에 용기 전해

■ 페기, 불가능은 없어!┃슬라비아 미키·로이 미키 지음. 마리코 안도 그림. 김선영 옮김. 스푼북 펴냄. 60쪽. 1만4천원

페기, 불가능은 없어
평범한 기니피그 '페기'는 보호소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리사의 눈에 띄었다.

적극적인 페기는 그렇게 리사의 가족이 되었고, 사랑을 갈구하며 사랑받기 위해 노력했다. '페기'는 호기심이 많아 이곳저곳을 탐험하고 시도해보는 것을 좋아했다. 덕분에 감전이 되기도 하고 환기구에 몸이 끼기도 하지만 궁금한 것은 참을 수 없다.



페기는 또 원하는 것이 있으면 끊임없이 노력해서 이뤄낸다. 리사가 만들어 준 하네스를 처음 입었을 땐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었지만, 나중에는 산책을 나가 고양이와 까마귀를 만나기도 했다. 높이 솟은 계단도 매일 도전한 끝에 혼자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페기, 불가능은 없어!'는 작가 슬라이바 미키와 로이 미키의 딸인 엘리스, 그리고 엘리스가 기르던 기니피그 페기의 일상에서 벌어진 일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실제로도 페기는 똑똑하고 사랑스러웠으며, 두려움과 한계를 이겨내고 어떠한 도전도 받아들였다. 엘리스와 페기의 우정은 온 가족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웃음으로 가득 채워줬다.

책에서 리사의 엄마는 페기에게 "어려운 일은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없어. 그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야"라는 멋진 말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스스로 즐겁기 위해, 가장 친한 친구인 리사를 위해, 또 가족들과의 행복을 위해 불가능에 맞서며 평범한 존재에서 특별한 존재가 된 기니피그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따듯한 용기를 전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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