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무더위 대비 '노숙인·쪽방 주민 보호' 나선 인천시

입력 2024-06-06 20:0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07 3면

시설입소·쉼터·냉방물품 등 지원


인천시가 폭염·무더위를 앞두고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가 보호 대상으로 삼는 노숙인은 365명(시설 거주자 254명 포함), 쪽방 주민은 256명이다. 인천시는 7~8월을 집중 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인명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순찰을 강화·확대한다.

폭염에 쉴 곳이 마땅치 않은 노숙인에게 인천시는 '임시 주거'를 연계한다. 인천 서구 심곡동에 있는 해오름일시보호소(은혜의집)는 노숙인의 시설 입소,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시설 입소를 원치 않는 노숙인은 내일을여는자활쉼터를 통해 최대 3개월 머무를 수 있는 임시주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쪽방 주민을 위한 폭염 대책으로 인천시는 군·구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현장 활동팀을 가동해 '얼음물 전달' '냉방 물품 지급' 등을 지급한다. 고령자, 1인가구가 많은 쪽방 주민 특성을 감안해 가구별 방문 활동을 강화한다. 무더위 쉼터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쪽방 전기 시설물 점검을 병행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폭염 일수로 인해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이들이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라며 "인천시와 군·구, 그리고 노숙인 시설 종사자들이 힘을 합쳐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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