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성남시청, 남녀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정상’

화성시청 펜싱팀이 7일 열린 제62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했다. 2024.6.7 /화성시청 펜싱팀 제공

‘펜싱 명가’ 화성시청이 제62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양달식 감독과 송수남·이성호 코치가 이끄는 화성시청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했다. 이광현·윤정현·임철우·최현수가 팀을 이뤄 ‘도내 맞수’ 광주시청에 45-36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화성시청은 지난 2021년 59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화성시청의 우승은 대역전 드라마였다. 2라운드까지 화성시청은 18-26으로 뒤졌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첫 주자인 윤정현이 광주시청 김경무를 상대로 15점을 뽑으면서 33-34로, 승부를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임철우와 이광현이 각각 7점, 5점을 보태면서 9점을 앞선 채 경기를 끝냈다.

양 감독은 “솔직히 패하는 줄 알았다. 막내 윤정현 선수가 없었다면 우승은 힘들었다”며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 코치와 선수들 덕분이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화성시청 선수들이 앞으로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선 성남시청이 안산시청을 41-37로 따돌리면서 우승했다. 성남시청은 최유진·임승민·김기연·홍효진이 팀을 이뤘다.

/김동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