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세 김영규 개인전 ‘거친붓질_내가 꿈꾸는 것들’, 오는 28일까지 인천 인일여고 인일갤러리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에 새 작업실 꾸려

주변서 영감 얻은 생명에 대한 고찰 표현

 

신작 등 33점 전시, 거친 붓질과 화려한 색채감

김영규 作 정물01, 2024, 캔버스에 아크릴, 50호 /작가 제공

김영규 作 정물01, 2024, 캔버스에 아크릴, 50호 /작가 제공

킴세(KIMSE) 김영규 작가 초대전이 인천시 중구 인일여자고등학교 인일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거친붓질_내가 꿈꾸는 것들’이다. 김영규 작가는 주로 꽃, 바다, 하늘을 주제로 작업을 펼쳐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도 거친 붓질로 화폭을 채워나가는 특유의 터치와 화려한 색채감으로 주제를 표현해냈다.

작가는 지난해 12월 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쪽으로 작업실을 옮겼다. 작가는 작업실 인근 자유공원을 자주 산책했다. 그곳에서 움트는 꽃과 나무, 각종 풀과 자연 생명체를 관찰하며 작가 내면의 관심사인 생명에 대한 고찰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새로운 꽃술, 꽃잎 한 장 한 장, 색들이 뿜어내는 생명체의 신비로움은 마치 엄마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살았던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것을 통해 얻어진 깊은 상상들을 다시 꽃으로 피웠다. 동화마을과 인천차이나타운, 개항장 주변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마저도 꽃으로 표현했다.

김영규 作 사랑이 찾아올때

김영규 作 사랑이 찾아올때

작가는 5년 전 대학에서 일찍이 교편을 놓고 전업 작가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서담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무창포미술관, 도든아트하우스, 두남재갤러리, 선광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4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작가는 이번 인일갤러리 전시에서 신작 3점을 포함해 ‘꽃밭에서’ 시리즈, ‘사랑이 피어날 때’ 등 100호 작품 8점과 소품 등 33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교육청이 지원하는 ‘2024년 지역 연계 인일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작가의 작업실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화안’과 연계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통한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이달 28일까지 이어진다. 지역 주민들도 평일에 관람할 수 있다.

김영규 作 꽃을 탐하다

김영규 作 꽃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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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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