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임시회 앞당겨 전반기 조기 종료
경기도의회가 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들의 임기를 조기 종료하며 당초 예정보다 한달 앞서 7월에 후반기 원 구성을 추진하는 데에 합의했다.
1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은 7월 17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을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반기 임기 역시 7월로 한달 앞당겨진다.
앞서 전반기 의회는 선출 방식과 상임위 배분 등의 문제로 임기 시작 40일 만인 2022년 8월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늦게 구성됐다. 전반기 2년의 임기 보장을 고려하면 오는 8월 임시회에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이럴 경우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들의 임기가 2달 이상 대폭 줄어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고, 결국 전반기 임기를 줄이는 것으로 합의됐다.
다만, 6월 정례회에 새로 선출되는 여야 대표의원들의 협의에 따라 구체적 일자는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반복되는 전·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들의 임기 문제를 못 박기 위해 회의를 열어 위원회안으로 발의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을 보면 각각 전반기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의 임기를 '의원의 임기 개시 후'로 정했고, 다음 회기에서 새로 선출(선임)할 때까지 재임하는 걸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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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