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시 홍보대사, 특정정당 선거운동 문제”

입력 2024-06-12 13:16 수정 2024-06-12 19:41

행감서 4월 총선당시 후보 유세차 동승 지적

정치적 중립 논란… 시, 지침 강화·보완 전망

지난 11일 열린 제70회 여주시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시선 의원이 여주시 홍보대사가 지난 총선 당시 특정 정당 후보의 유세차에 동승해 선거 운동을 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 문제를 제기했다. 2024.6.11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지난 11일 열린 제70회 여주시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시선 의원이 여주시 홍보대사가 지난 총선 당시 특정 정당 후보의 유세차에 동승해 선거 운동을 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 문제를 제기했다. 2024.6.11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여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홍보대사 관련 ‘정치적 중립’이 논란이 됐다.

여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0회 시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소통담당실 소관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우선 박시선 의원은 시 홍보대사가 지난 4·10 국회의원선거(총선) 당시 특정 정당 후보의 유세차에 동승해 선거 운동을 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홍보대사가 여주시를 대표하는 공신력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행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보대사의 이러한 행동이 시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여주시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제70회 여주시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시선 의원(사진)은 여주시 홍보대사가 지난 총선 당시 특정 정당 후보의 유세차에 동승해 선거 운동을 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 문제를 제기했다. 2024.6.11 /여주시의회 제공

지난 11일 제70회 여주시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시선 의원(사진)은 여주시 홍보대사가 지난 총선 당시 특정 정당 후보의 유세차에 동승해 선거 운동을 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 문제를 제기했다. 2024.6.11 /여주시의회 제공

이상숙 행정감사위원장도 “여주시 홍보대사의 특정 정당 지원행위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조례 등을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여주시의 이미지와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홍보대사의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연희 시민소통담당관은 “홍보대사 개인의 정치적 성향은 사적인 영역이지만, 여주시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있어서는 정치적 편향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 “홍보대사의 활동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약서 또는 내부지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는 홍보대사 제도에 대한 보완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여주 홍보는 물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의 선정 과정에서부터 역할과 활동 범위,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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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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