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중인 ‘꽃페스타’ 휴일 하루 1만여명 인파
15일엔 대규모 뮤직페스티벌까지 겹쳐 ‘우려’
지난달 개장한 가평군 자라섬꽃페스타 방문객이 휴일 최대 1만4천명에 달하는 등 인기몰이(6월3일자 9면 보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대규모 뮤직페스티벌이 예정돼 자라섬 주변 주차난과 도심도로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가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가평읍 자라섬 남도에서는 ‘2024 컬러풀 가든(Colorful Garden) 자라섬꽃페스타’가 진행되고 있으며, 15일에는 대규모 음악공연인 ‘경기모아뮤직페스티벌’이 남도 길목인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다.
현재 진행 중인 꽃페스타는 개막 일주일만에 방문객 4만5천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축제기간에 비해 1천700여 명이나 폭증한 것이며, 휴일 하루 최대 1만4천여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의 경우 꽃페스타 방문객으로 인해 차량으로 15분 거리의 경춘국도 청평~가평 구간이 1시간가량 지체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5일에는 관람객 1만여 명 규모의 경기모아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군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무료로 진행된다.
이에따라 이번 주말에만 2만명 넘는 방문객이 자라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차난과 가평지역 도심도로 혼잡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 철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모아뮤직페스티벌로 인해 꽃페스타의 방문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750대 규모의 중도 임시주차장이 15일 행사 당일 일시 폐쇄돼 주차난이 가중될거란 관측이다.
이와관련 가평군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는 최근 경기모아뮤직페스티벌 주관사 등에 주차장 혼잡 전망에 따른 추가 주차장 확보, 차량통제요원 추가 배치, 주차장과 행사장 간 셔틀버스 운영, 교통관리 철저, 다중밀집 안전관리 철저 등의 보완을 권고하기도 했다.
주관사인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심의 의견을 반영해 축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1만명이 넘는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장 추가 확보 등 사전준비를 가평군과 협의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