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카자흐스탄 동포간담회 참석... “양국 관계 발전이 동포들의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노력”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6.11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6.11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저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현지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있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카자흐스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동포 120명이 참석한 만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가 지난 30여 년간 급속하게 발전해 왔고, 우리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고 평가하고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구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이 오늘과 같이 발전한 데에는 동포들의 땀과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1992년 수교 이후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하여 양국 간 교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6.11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6.11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각지의 동포사회와 본국 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 발전을 적극 지원하면서,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국내 고려인 단체 간의 소통 증진 ▲카자흐스탄 동포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 ▲차세대 고려인 동포 대상 모국초청연수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카자흐스탄 관계의 발전이 동포들의 혜택으로 이어져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동포들도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 참석자들은 각자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과 정충환 아스타나 한인회장은 각각 환영사와 건배사를 통해 카자흐스탄 내 우리 동포사회 현황을 소개하고, 재외동포청 출범을 통해 동포들의 권익이 향상되고 민원 업무처리도 편리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회장과 정 회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카자흐스탄 관계가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면서 “동포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국이 최근 인도태평양,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히며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에너지, 광물, 인프라, 디지털 문화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동포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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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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