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7개사, 정부 프로젝트 선정
지역특화산업 미래먹거리로 육성
인천TP "기술 개발 등 98억 지원"
인천의 물류·자율주행·모빌리티분야 중소기업 47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프로젝트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인천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 육성 프로젝트 레전드 50+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레전드 50+ 사업은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17개 지자체 공동 프로젝트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로봇·모빌리티를 낙점하고 해당 산업의 신기술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지역 47개 기업은 크게 3개(물류로봇·자율주행로봇·모빌리티 소부장) 분야로 나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물류와 제조업, 항공 모빌리티 등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지원한다.
산업용 드론 생산 기업 '인투스카이'는 레전드 50+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드론 시장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70%를 넘는데,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드론의 수입을 세계 각국에서 제한하면서 국내 기업이 시장을 넓힐 기회를 얻었다. 인투스카이는 산업용 드론 수요가 많은 나라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공장 조립라인의 핵심 부품인 초정밀 감속기를 생산하는 (주)에스피지도 레전드 50+ 사업을 통해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제조실행시스템 구축 기술을 개발한다.
제조실행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설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스피지는 제조실행시스템 구축으로 초정밀 감속기의 품질을 높여 시장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제조기업 (주)지에스이는 생산 현장에 투입되는 물류로봇의 자율주행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물류로봇은 작업 현장에서 정해진 동선을 이탈하는 등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하 과정에서 사람이 제품의 성능을 직접 검사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에스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성능 검사 기술을 개발해 물류로봇의 품질을 높이고 연간 매출 규모를 20% 이상 늘린다는 구상이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47개 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9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천 로봇·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대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지역특화산업 미래먹거리로 육성
인천TP "기술 개발 등 98억 지원"
인천의 물류·자율주행·모빌리티분야 중소기업 47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프로젝트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인천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 육성 프로젝트 레전드 50+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레전드 50+ 사업은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17개 지자체 공동 프로젝트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로봇·모빌리티를 낙점하고 해당 산업의 신기술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지역 47개 기업은 크게 3개(물류로봇·자율주행로봇·모빌리티 소부장) 분야로 나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물류와 제조업, 항공 모빌리티 등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지원한다.
산업용 드론 생산 기업 '인투스카이'는 레전드 50+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드론 시장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70%를 넘는데,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드론의 수입을 세계 각국에서 제한하면서 국내 기업이 시장을 넓힐 기회를 얻었다. 인투스카이는 산업용 드론 수요가 많은 나라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공장 조립라인의 핵심 부품인 초정밀 감속기를 생산하는 (주)에스피지도 레전드 50+ 사업을 통해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제조실행시스템 구축 기술을 개발한다.
제조실행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설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스피지는 제조실행시스템 구축으로 초정밀 감속기의 품질을 높여 시장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제조기업 (주)지에스이는 생산 현장에 투입되는 물류로봇의 자율주행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물류로봇은 작업 현장에서 정해진 동선을 이탈하는 등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하 과정에서 사람이 제품의 성능을 직접 검사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에스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성능 검사 기술을 개발해 물류로봇의 품질을 높이고 연간 매출 규모를 20% 이상 늘린다는 구상이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47개 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9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천 로봇·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대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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