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전문 의료 서비스 제공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김영탁)이 중증 소아응급환자가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기도 동남권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와 소아 진료 기피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과 인력, 현장 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번에 권역별로 4곳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소아응급 전담 인건비를 지원받아 1명의 전문의를 추가 모집하고 간호사와 전공의에게도 지원금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게 됐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소아응급센터는 전공의 부재, 전문의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응급 진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번 지원은 그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추가적이고 꾸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분당차여성병원 소아 응급센터는 소아 환아들의 건강관리와 치료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더욱 신속한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소아응급의학 전문의가 상주하고, 소아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성인과 분리된 전용 공간에서 소아들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한 경기도 유일의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난 한 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전원 소아응급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대한소아응급의학회로부터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고,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응급상황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