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물 많고 거동 불편한 환자들 대피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자칫 인명 피해 많을 수 있어 위험

위험 요인 사전에 제거하고 관리 실태 점검

이치복 군포소방서장이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을 찾아 화재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이치복 군포소방서장이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을 찾아 화재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군포소방서(서장·이치복)가 13일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서 화재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의료시설은 가연물이 다수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컨설팅은 화재 안전 중점 관리 대상 중 한 곳으로서,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취지다. 이치복 서장과 하대호 원광대 산본병원장, 허종희 병원 사무국장 등이 주요 시설을 살피며 화재 사례를 공유했다. 또 소방시설이 적정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방안 등을 안내했다. 거동이 어려운 중증환자 등을 고려한 소방 훈련도 지도했다.

이치복 서장은 “의료시설은 대규모 화재 발생 시 자칫 인명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피난 시설 등 소방시설의 안전 점검과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