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즐겨찾는 '도심공원'처럼… '양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구상

입력 2024-06-13 19:1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14 7면
방성리 부지… 내달 최종보고회
세종 은하수공원 벤치마킹 방문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부지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부지(빨간색 선 안). /양주시 제공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이점이 있는 도심공원 형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시에 따르면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사업은 지난해 12월 백석읍 방성리 일원을 부지(83만㎡)로 선정한 후 기본구상 용역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오는 7월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용역이 끝나면 곧바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나온 종합장사시설의 구상안은 세종시 은하수공원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은하수공원은 SK그룹이 고 최종현 회장의 유지에 따라 2012년 세종시에 기부채납한 종합장사시설로 36만㎡ 부지에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등 장사시설 외에 잔디장, 수목장, 화초장 등의 자연장지를 갖추고 있다. 도심 속 공원 형태로 조성돼 어린이 친환경 체험학습장, 전시장, 시민휴식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4월 기본구상 중간보고회를 앞두고 사업부지 주민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장소로 애용되고 있어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지난 12일에도 시 관계자들이 사업부지 사회단체들과 함께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다시 방문해 시설들을 꼼꼼히 살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종합장사시설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7월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끝나면 이어서 지방행정연구의 타당성조사가 이뤄진다"며 "이번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건립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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