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의회 '민주 후반기 대표' 최종현 의원

입력 2024-06-13 20:3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14 3면

"의견 달라도 가치는 같아"… 협치 중요성 첫번째 거론


선출까지 단 2표차… '39명' 선택
초선 의원 중심으로 원구성 추진


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 의장부의장 후보 (16)
13일 제11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으로 당선된 최종현 의원이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6.1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으로 최종현(수원7) 의원이 2표 차이의 신승 끝에 선출됐다.

도의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11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재선의 최종현 의원이 전체 77표 중 39표를 득표해 후반기 대표의원으로 최종 선출됐다. 낙마한 정승현(안산4) 의원과의 득표 차이는 2표다.

이날 선거는 1차 투표에서 동수가 나와 2번에 걸친 투표가 진행될 만큼, 치열한 경쟁 끝에 당선자가 결정됐다.

최종현 의원은 11대 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도의회 인권증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민주당의 후반기 의장 후보는 4선 김진경(시흥3) 의원이 단독 출마해 추대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3선 여성 의원들 간의 맞대결이었던 부의장 후보에는 정윤경(군포1) 의원이 39표를 받아 선출됐다. 낙선한 박옥분(수원2) 의원과는 단 1표 차이다.

최 의원은 선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치'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뿐 아니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집행부 그리고 민주당 내부의 화합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표의원 선거를 거치며 당내 의원들이 대표단과의 협치 문제를 가장 많이 말해줬다. 의원들 간 의견이 다를 순 있지만, 민주당 가치를 공유하는 건 같아 소속 의원 77명이 화합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도와 도교육청과 유기적으로 협치하겠다.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책 사업들을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대표단 구성 방식과 함께 이날 당선된 의장·부의장 후보와 후반기 원구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후반기는 초선 의원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역량있는 의원들과 함께 대표단을 구성해 소통하는 대표의원이 되겠다"며 "전반기부터 해오던 (원구성) 방식이 있어 그것에 준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의장 선거 당연히 (승리)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2차례에 걸친 결선투표까지 가게 된 것은 후반기에 더 잘하라는 의미인 것 같아 열심히 소통하겠다. 특히 의원들이 조례에 대한 얘기를 많이 전달했는데, 조례가 만들어지면 그에 대한 예산부터 현장의 실현까지 전 과정을 대표단이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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