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식 “서해·NLL 완벽 수호” 결의

입력 2024-06-14 16:23 수정 2024-06-14 17:27

해군참모총장·참전용사 등 300여 명 참석

14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제1연평해전 당시 지휘관들과 2함대 장병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24.6.14 /해군 제2함대사령부 제공

14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제1연평해전 당시 지휘관들과 2함대 장병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24.6.14 /해군 제2함대사령부 제공

“조국의 서해바다 수호에 한치의 빈틈도 없게 하겠습니다.”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14일 부대 내 제1연평해전 전승기념비 앞에서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행사를 거행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임석한 가운데 김경철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제1연평해전 당시 지휘관을 포함한 참전용사와 가족, 2함대 장병과 군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25년 전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둔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싸우면 박살내는’ 필승함대 2함대 전통을 계승해 서해와 NLL 완벽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제1연평해전은 강하고 용맹한 해군의 모습을 잘 보여준 위대한 승리였다”며 “제1연평해전 승리를 교훈 삼아 필승의 정신과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하는 적은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승전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전용사들은 행사 후에도 2함대 장병들과 함께 전승비를 돌아보며 제1연평해전 당시를 회상하고 서해와 NLL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2함대 장병들은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들이 행사를 마치고 이동할 때 도열해 환송하며 경의를 표했다.

한편,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6·25 전쟁 이후 남북 해군간 발생한 최초의 정규전이다. 당시 2함대 함정들은 적의 기습사격에 맞서 즉각 대응해 교전 14분만에 적 어뢰정 1척을 격침시키고 경비정 다섯척을 대파하는 등 북한의 기습공격에 맞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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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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