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한 고등학교 겨냥한 칼부림글… 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24-06-17 15:33 수정 2024-06-17 16:49
부평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부평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인천 부평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벌이고, 특정 교사를 상대로 살해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부평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부평구 A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엔 같은 커뮤니티에 “해당 고등학교의 B교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한 결과 동일한 사람이 두 게시글을 작성한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에 학교를 점검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범행 대상으로 지목된 교사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학교와 주거지 주변에 순찰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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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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