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과수농가 전염 강한 ‘과수화상병’ 비상

포천시는 최근 관내 과수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 대응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6월초 일동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이곳 농장에는 5천여㎡에 10년 수령의 사과나무 560여 그루가 재배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잎과 꽃,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은 듯이 검게 변해 고사하는 세균성 병해충으로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사실상 나무를 뿌리채 뽑아내는 방법밖에 없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들어 포천을 비롯해 도내 7개 시군 22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 면적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

올 여름은 이상고온현상과 비가 잦을 것으로 예측돼 과수화상병의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피해 농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속한 조치로 인근 농가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당국은 물론 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지역이 확산하는 것을 신속히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예방이 최우선책이라 철저한 예방을 위해 정밀예찰과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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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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