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문화 한곳에… 안산 원곡동 스트리트몰 추진

입력 2024-06-18 19:1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19 9면
市, 88억 들여 3285㎡ 건물 신축
내년 4월 착공 2026년 6월 완공 목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문화·음식·상업·휴게·청년·공용·공공시설 등이 복합된 특화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18일 원곡동 991-2 시유지 1만4천394㎡ 부지에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88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천285㎡가량의 건물을 신축한다.



스트리트몰에는 세계푸드코트, 커피숍과 편의점 등 일반편의시설을 비롯해 내외국인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외국인공동체 공간, 세계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원곡동 스트리트몰은 약 3만3천명의 내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마을특구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특구 내 다문화음식거리에는 230여 개의 국내외 음식점이 즐비해 있고, 9개국 70여 명의 현지 조리사가 세계 각국의 맛을 선보여 연간 350만명이 방문하는 시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지만, 외국인 주민들에 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최근 내국인의 재방문이 줄어들고 있다.

스트리트몰의 세계푸드코트에는 현지인과 한국인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위생 수준을 갖춘 음식점이 입점하게 된다. 또 다문화마을특구에 부족한 커피숍과 편의점 등도 들어선다.

여기에 175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스트리트몰 주변 공영주차장과 공공시설 부설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주차장 고도화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특구 내 주차 공간이 570면으로 확대돼 주차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주 심사를 통해 스트리트몰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과 입상작 등 4점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다문화마을특구는 모두가 다시 찾는 명소이자 상호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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