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기침해 '백일해'… 경기도내 감염 115배 급증

입력 2024-06-19 20:22 수정 2024-06-20 10:3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20 2면

강한 전파력 지녀 마스크 등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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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인일보DB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면서 올해 경기도내 발생환자가 지난 10년간 발생환자 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576명으로 최근 10년 총 환자 401명보다 많다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 환자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27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광주시(122명), 남양주시(83명), 고양시(73명), 파주시(69명), 안산시(55명) 순으로 환자가 많다. 연령별로는 10~14세 282명, 15~19세 206명 등 초·중·고등학생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



문제는 발생 추이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무려 115배 이상의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576명은 2014~2023년 총환자 401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전 최다 환자 연도는 2018년 125명이다.

백일해는 국가예방접종대상 법정감염병 2급이다.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백일해라는 명칭은 100일 동안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데서 왔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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