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가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포천비행장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연제창·김헌규·손세화 의원으로 구성된 ‘포천비행장고도제한완화추진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이번 용역을 맡아 진행한다.

연구회는 오는 9월까지 지역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는 도심 비행장의 고도제한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에는 3명의 시의원 외에 항공안전연구소 연구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현재 포천시에서는 신성장산업으로 추진 중인 드론산업 육성을 계기로 포천비행장의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월6일자 8면 보도)

15항공단이 운영 중인 포천비행장은 도심에 자리하고 있고 인근 옛 6군단 부지에는 첨단 국방 드론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수천억원이 투입돼 추진되는 옛 6군단 부지 반환사업의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연제창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포천비행장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며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함께하는 의원님들과 합심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