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함의 향연… 위트 있는 'ART'가 찾아온다

입력 2024-06-24 18:54 수정 2024-06-24 19:5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25 15면

27~30일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

전국 95곳 갤러리 참여, 신작 다수 출품
수원컨벤션센터서 폭넓은 장르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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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케이 作 '크로마버스트'. /(사)한국화랑협회 제공

국내를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수원특례시에 모인다.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979년부터 진행된 화랑미술제의 노하우를 토대로 서울에 집중돼 있는 미술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해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95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행사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예술이 어우러진 유망 작가들의 신작이 다수 출품돼 컬렉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각적 즐거움과 흥미로운 발견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가들로 국제 아트씬에서 활발한 활동과 전시 행보를 보이는 박여숙화랑의 최정화부터 위트가 넘치는 금산갤러리의 윤필현, 도시를 매개체로 삶과 환경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주는 선화랑의 송지연, 경쾌하고 선명한 팝아트적인 터치를 가진 갤러리 위의 아트놈, 몽환적 분위기와 동화적 캐릭터로 인간 내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갤러리 FM의 송영은이 있다.

또 현대적 색채와 기하학적 선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성을 선보인 갤러리 윤의 김현아, 자연속에서 느낀 편안함을 회화를 통해 노래하는 갤러리 고도의 최주석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국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쿠사마 야요이(일본), 웨이 싱(중국), 린 마이어스(미국), 가브리엘 그래슬(스위스), 다비드 자맹(프랑스), 마리 클로케(벨기에), 리키 스왈로우(호주), 데이비드 걸스타인(이스라엘)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작가들의 작품들도 소개된다.

솔로부스에는 노화랑의 김태협, 나인갤러리의 우병출, 갤러리 미루나무의 최성환, 아트사이드 갤러리의 류주영을 포함한 7명 작가들의 작품이 집중돼 있어 보다 심도 깊은 관람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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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식 作 '닥스훈트'. /(사)한국화랑협회 제공

이번 행사의 자체 특별전은 모두 5개 섹션으로 나뉘어진다.

'ZOOM-IN:Panorama 展'은 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의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화랑미술제의 작가 발굴 프로그램 'ZOOM-IN'의 역대 선발작가 12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성장하고 발전한 작가들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신작을 한자리에 모아 의미를 더한다.

'뉴미디어: Futuristic 展'은 테크놀로지와 예술을 접목한 현대미술의 미래를 발견하고 예견해 볼 수 있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꾸려지며, 'Suwon in My Mind 展'은 수원을 주제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개성을 담아 작업한 페인팅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조각 특별전: Joyful 展'은 다양한 마티에르와 주제를 다루는 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조각 특별전이며,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 특별전'에서는 장난감 레고 브릭을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해내는 진케이 작가의 작품 1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토크 프로그램, 음악 콘서트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사)한국화랑협회는 "갤러리들이 저마다 선보이는 캔버스와 종이 등에 그려진 평면 회화부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작품들이 이번 화랑미술제에 한데 어우러져 있다"며 "관람객에게 조화로운 현대미술의 폭넓은 대화를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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