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켜줘 다이소 명예화장품”… 34개 브랜드중 판매 랭킹 1위는

입력 2024-06-25 17:59 수정 2024-06-25 18:56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브이티코스메틱(VT)의 앰플 ‘리들샷’이 가성비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입고와 동시에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내 한 다이소에서 구매한 리들샷 100 제품. 2024.1.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브이티코스메틱(VT)의 앰플 ‘리들샷’이 가성비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입고와 동시에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내 한 다이소에서 구매한 리들샷 100 제품. 2024.1.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다이소 화장품을 써본 소비자들이 대체로 만족(5월28일자 12면보도=‘가성비갑’ 다이소 화장품 구매자 72% “만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다이소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화장품 브랜드는 브이티코스메틱(VT)인 것으로 확인됐다. VT는 앰플 ‘리들샷’ 제조사다.

`가성비갑` 다이소 화장품 구매자 72% "만족"

`가성비갑` 다이소 화장품 구매자 72% "만족"

69% ``가격대비 성능 좋아서 구매`` 기초 화장품 매출 작년比 200% ↑ 고물가 속 5천원 이하에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어 다이소로 여성들의 발길(5월27일자 12면 보..

리들샷은 사용 이후 피부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후기가 잇따르면서 ‘다이소 유니콘’으로 불린다. 다이소 유니콘은 이름은 들어봤지만 잦은 품절로 실제로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제품을 뜻한다. 리들샷을 시작으로 다이소 화장품 평가가 반전됐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다이소 화장품 매출에 효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다이소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은 VT다. VT 기초 제품이 가장 매출이 높았다는 게 아성다이소 관계자 설명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다이소는 34개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브랜드 화장품도 315종으로 적지 않은 편이다.

VT는 지난해 10월부터 다이소와 손을 잡고 제품을 판매해 왔다. 미세침이 들어간 리들샷부터 슬리핑마스크, 마스크팩, 버블 스파클링 부스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제품은 5천원 이하다. 품질이 좋다는 후기 속 VT 기업 실적도 오르는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VT 매출액은 1천18억27만3천659원으로 지난해 1분기(478억8천632만6천320원) 대비 112.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또한 2023년 1분기 6억1천771만9천11원에서 239억6천493만578원으로 288% 급증했다. 다이소 입점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2위는 섀딩으로 유명한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화장품 브랜드 ‘태그(TAG)’가 차지했다. 색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태그 또한 쿠션부터 섀도우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5천원 이하에 내놓고 있다. 투쿨포스쿨 쿠션 팩트가 3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6분의 1수준이다. 동일한 제조사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10대는 물론 20·30세대도 부담없이 지갑을 여는 추세다.

3위도 색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넬화장품의 ‘입큰앤드(IPKN&)’이다. 2023년 5월 프라이머, 베이스 등 9종을 출시한 이후 작년 3월에 쿠션, 블러셔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다이소 전용 색조 화장품을 다양하게 출시 중인데,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과 품질로 인기를 끄는 중이다.

4위와 5위는 기초 화장품이 주력인 네이처리퍼블릭 ‘식물원’과 동국제약 ‘마데카21’이 차지했다. 식물원은 네이처리퍼블릭의 다이소 전용 화장품 브랜드다. 마데카21과 식물원 모두 품질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얻으며 토너와 크림 등 기초 라인 대부분이 베스트 상품에 등극 중이다.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이 화장품에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이소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브랜드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0% 늘었다”며 “기초화장품은 200%, 색조화장품은 100%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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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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