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석 광명시의원 민주당 탈당… 후반기 의장 선거 ‘안갯속’

이지석 광명시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6.25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이지석 광명시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6.25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탈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료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간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사랑했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야 하는 참담한 심정으로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탈당은 신의와 의리로써 추구해온 광명시민과 지역당원, 지역주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저의 정치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탈당의 배경으로 “(광명을 지역위원장이) 신의와 공정성을 무시한 채 광명시의장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치분권이 훼손되는 참담함을 실감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마음을 결심하게 됐다”고 김남희 국회의원을 겨냥해 비판했다. 또 “모든 책임은 신의를 저버린 분과 공정성을 훼손시킨 지역위원장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에 앞서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 의원의 기자회견의 내용이 지역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만류에 나섰지만, 서로 밀고 당기는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며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이 의원의 탈당으로 광명시의회 총원 11명 가운데 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으로 여야 동수를 이루게 됐으며, 후반기 의장선거 결과가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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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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