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 2.0 잡아라" 뜨거운 관심

입력 2024-06-25 19:08 수정 2024-06-26 15:4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26 9면

교육부, 30일까지 선정 공모 실시
특성화 프로그램 공교육 변화 선도
5년간 年 2억·교사배치 등 지원에
도내 16개교 '유관기관 협약' 분주

자율적 교육 모델로 공교육 혁신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 중인 '자율형 공립고 2.0'이 일선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정 시 5년간 매년 2억원의 파격적인 재정지원 등 다양한 특례가 적용되는 만큼, 경기도 내 각 지역에선 유관기관 간 협약 체결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교육부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인공지능(AI)과 같은 특성화된 프로그램 및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 심화과정 등을 운영해 공교육의 변화를 선도한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 2.0에 지정된 학교는 5년간 매년 2억원(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의 자율성과 교장공모제, 교사 정원 100% 초빙, 교사 추가 배정 등이 보장된다.

이처럼 교육과정과 운영방식, 교사배치, 재정지원 등 분야에서 다양한 특례가 주어지면서 도내 일선 지자체와 학교, 교육당국은 앞다퉈 유관기관 간 협약 체결에 나서는 등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와부고등학교·청학고등학교는 최근 자율형 공립고 2.0 성공적 추진 및 지역 교육력 제고의 기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6월13일자 8면 보도)했고, 의정부시도 의정부고·의정부여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특성에 맞춘 자율적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

또 안산시는 원곡고, 광주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광주중앙고, 포천시는 포천고·관인고, 시흥시는 서해고교·함현고교, 김포시는 김포고·마송고·하성고, 구리시는 구리고와 각각 자율형공립고 지정 공모 지원과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도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 대상지로 용인삼계고·백암고를 신청했다. → 표 참조

자율형-공립고-2.jpg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보이는 만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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