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재단 이사장 김성제 의왕시장 청문회 불발될듯

입력 2024-06-25 19:14 수정 2024-06-26 09:4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26 5면

의왕시의회 찬성 불구… 김성제 의왕시장, 거부


ams.001_.photo_.202209151523431830523017572_p1_.jpg
의왕시의회 청사 전경. /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가 의왕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성제 시장을 상대로 추진한 인사청문회가 불발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25일 제3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왕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김성제 인사청문회 요청 건의안'에 대해 표결 결과, 재석 의원 6명 중 4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해당 건의안을 발의한 박현호(무) 의원은 표결에 앞서 "지난 3월13일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으로 김 시장이 취임했는데 김 시장은 의회에 별도의 인사청문 실시를 요청하지 않았다"며 "시는 인사청문회 진행이 강제사항이 아니라고 하지만 지방자치법상 인사청문회가 제도화돼 있는 것은 지방의회의 감시 기능을 더해 투명한 인사행정을 실시하라는 게 입법 취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회의 해당 건의안 가결 후 김 시장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시장은 시정질의 답변에서 "비상근 민간 이사장이 8년간 직을 이행했는데 제대로 결재가 이뤄지지 않아 재단 활성화 등을 위해 올 3월18일부터 호선을 통해 이사장직을 겸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재육성재단은 도내 31개 시·군 중 10개 지자체에 설치됐고 이중 8곳의 재단에서 시장(군수)이 하고 있는데 단 한 건도 청문회 진행을 한 적이 없다. 만약 진행한 곳이 있다면 청문회를 받아들이겠다"고 맞섰다.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의회로부터 해당 건의안이 오더라도 재단 이사장으로서 청문회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