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촌역에 대장홍대선 잇는게 가장 사업성 높다…계양구 철도망 사업 전망은

철도 노선 확충이 시급한 인천 계양테크노벨리 / 경인일보 DB

철도 노선 확충이 시급한 인천 계양테크노벨리 / 경인일보 DB

출근길 ‘지옥철’로 불편을 겪는 인천 계양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철도망 확충’을 두고 인천도시철 1호선 박촌역을 부천 대장지구에 연결하는 방안이 가장 사업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양구는 ‘박촌·계양테크노밸리 철도연결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4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용역 결과 부천 대장신도시에 들어서는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연장하는 ‘박촌역 연장안’이 경제성, 지역균형발전, 정책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은 계양구 지역의 최대 숙원 과제로 꼽힌다. 계양구 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유일한 전철역인 공항철도 계양역은 하루 평균 6만4천여명(평일 승하차·환승 기준)이 이용할 정도로 포화 상태다. 2029년까지 1만7천가구 규모 주택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는 계양테크노밸리(이하 계양TV)는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노선이 없다. ‘명룡대전’이 성사된 지난 4·10 총선에서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망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3월6일자 6면 보도=[이슈추적] 계양을 선거구 ‘철도망 공약’ 최대 변수로)

계양구는 ‘박촌역 연장안’과 함께 부천 대장지구~계양TV~첨단산업단지~계양역을 잇는 방안, 부천 대장지구~계양TV~첨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사업비와 교통 수요 측면에서 사업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계양구는 조만간 용역 결과를 인천시, 국토교통부, LH, 지역구 국회의원실 등에 제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박촌역 연장안을 조속히 반영해 달라고 건의할 방침이다.

계양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당장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계양TV가 들어서는 2029년까지 철도망이 갖춰지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연장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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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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